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머플러 결함..기아 "구멍 뚫어 드려요"
장형태 기자 2021. 1. 21. 10:32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지난해 생산분에서 머플러 결함이 발견됐다. 머플러에 물이 고여 배출되지 않는 증상이다. 기아는 머플러에 구멍을 뚫어 물을 배출하는 식으로 무상수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소유주들은 “애초에 설계가 잘못 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3~12월에 출고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승용차 머플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내부에서 생성되는 응축수가 머플러에서 배출되지 않고 고이면서 겨울철 동파되거나 배기를 막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 동호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머플러 속 물이 얼어서 터졌다’ ‘시동 불량이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기아는 최근 자사 서비스센터 기아오토큐를 통해 무상수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머플러에 구멍을 뚫는 조치를 해주겠다고 소유주들에게 통보했다. 기아 관계자는 “머플러에 변형이 생긴 경우에는 개선된 신품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지를 받은 소유주는 기아오토큐에서 조치를 받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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