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막중한 책임감..文 정부 외교정책 마무리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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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관에 임명된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 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정 후보자를 전격 외교 수장에 내정한 건 미국 새 행정부와의 공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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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관에 임명된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 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한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시내 모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장관 내정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우리 외교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이번 공직 후보지명을 겸허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우선은 국회 청문회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 일정이 무난히 끝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장관에 임명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잘 마무리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서훈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투톱’이다. 2018년 3월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 후보자와 국정원장이던 서훈 실장은 평양과 워싱턴DC를 연달아 방문해 북미 정상을 각각 만났다. 이들의 방북 및 방미는 북미정상의 가교 역할을 하며 그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및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정 후보자를 전격 외교 수장에 내정한 건 미국 새 행정부와의 공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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