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000억 투입 '디지털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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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한은행 고객은 영업점에서 상담한 내용을 모바일뱅킹으로 동일하게 확인하면서 채널간 단절 없이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미래형 디지털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는 '더 넥스트(The NEXT)'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신한은행 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고객 상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업무 플랫폼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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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한은행 고객은 영업점에서 상담한 내용을 모바일뱅킹으로 동일하게 확인하면서 채널간 단절 없이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미래형 디지털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는 '더 넥스트(The NEXT)'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 등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2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2006년 통합 뱅킹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또 한번의 대대적인 혁신을 꾀하게 됐다. ICT(정보통신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빅테크가 진입한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고객과 세상을 이어주는 디지털 플랫폼화(化)'를 새로운 ICT 비전으로 선포했다. 그러면서 △심리스(Seamless·유연한) 고객 경험 △디지털 기반 업무 플랫폼 △디지털 중심 뱅킹 플랫폼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ICT·디지털 인프라 현대화를 5대 전략 목표로 삼았다.
끊김이 없다는 의미의 '심리스'란 단어를 쓴 건 비대면 채널과 오프라인 영업점 사이에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은행의 모든 채널에서 고객 행동 데이터, 마케팅 정보를 통합 관리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상품 하나를 가입하면서도 오프라인 상담 내용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이어서 진행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사라진다.
또한 신한은행 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고객 상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업무 플랫폼을 구축한다. 단말을 표준화하고 UI(사용자 환경), UX(사용자 경험)를 개선한다.
데이터 드리븐 비즈니스를 강조한 건 마이데이터 시대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은행의 데이터 관리 정책, 기준을 정비하고 데이터 추적, 관리가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만들면서 은행의 데이터 활용, 분석 환경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진옥동 행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성공 여부에 조직의 명운이 달렸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시장을 압도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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