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송중기X김태리 '승리호', 韓 우주 SF 어떻게 구현됐나

유지훈 2021. 1. 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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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는 한국형 우주 SF를 어떻게 구현해냈을까.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우주 SF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승리호'가 화려한 영상미를 예고했다.

21일 넷플릭스는 "1000여 명의 VFX(Visual FX, 시각적인 특수효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우주 비주얼을 화면에 가득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완성해냈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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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가 한국의 기술력으로 광활한 우주를 구현했다. 넷플릭스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우주 비주얼을 화면에 가득 담아냈다"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넷플릭스 제공

로봇 업동이 役 유해진, 모션캡처+목소리 열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는 한국형 우주 SF를 어떻게 구현해냈을까.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우주 SF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승리호'가 화려한 영상미를 예고했다.

21일 넷플릭스는 "1000여 명의 VFX(Visual FX, 시각적인 특수효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우주 비주얼을 화면에 가득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완성해냈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조성희 감독은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콘셉트 아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VFX팀은 완성된 콘셉트 아트를 토대로 다양한 청소선들과 우주 공간 그리고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등 수많은 볼거리를 구체화시켜갔다. 승리호를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청소선들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VFX팀은 개성 넘치는 청소선을 만들기 위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국가의 특징을 담은 200여 개의 청소선을 디자인했다. 청소선의 조종실과 선원들이 생활하는 내부 공간은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선의 용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안락한 집의 느낌보다는 기름 냄새가 나고 투박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고물상처럼 잡다한 집기가 가득한 공간부터 불법 개조한 가구와 기계를 보여주기 위해 VFX팀과 미술팀이 협업했다.

또한 제작진은 NASA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ISS 우주정거장을 참고해 우주 공간을 창조했다. 빠르게 날아다니는 태양열 직광판과 배터리 등 다양한 구조물들을 추가해 현실성을 더했고 별, 은하 등 천체 레이어들을 풍부하게 삽입해 광활한 우주 공간을 완성했다.

모션 캡처로 완성된 로봇 캐릭터 업동이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션 캡처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 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캐릭터들의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탄생시킨 기술이다.

특히 업동이 역을 연기한 유해진은 '승리호'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와 목소리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냈다.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드렸는데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나오면 어색할 것 같다고 직접 모션 캡처 연기까지 해줬다"고 설명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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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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