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서바이벌 플랜' 시행..8년 만에 모든 직원 희망퇴직

윤성훈 기자 2021. 1.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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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고정비 절감 등을 위해 8년 만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르노삼성이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하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더한 전체 판매 대수와 생산 물량 모두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서바이벌 플랜 시행 배경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판매 실적 부진에 따라 르노삼성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적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최근 르노 그룹은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전환하는 ‘르놀루션’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한국을 라틴 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지역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수익성 및 수출 경쟁력 개선 없이는 르노 그룹으로부터 향후 신차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더욱 강화 방안을 시행합니다.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뤄내며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 입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르노삼성은 고정비 절감을 위해 전체 임원의 40%를 감축하고, 임금 20%를 삭감한 데 이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희망퇴직 대상은 2019년 3월 1일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회사의 모든 정규직입니다.

르노삼성은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그룹 내 공장들의 제조원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미래 생산 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지며 지속가능성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르노삼성 조직의 구조 개선과 함께 현재의 판매 및 생산량에 대응하는 고정비, 변동비의 축소 및 탄력적 운영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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