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이고 비용 줄이고"..르노삼성, '서바이벌 플랜'으로 허리띠 졸라맨다

이상현 2021. 1.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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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 수출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서바이벌 플랜'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서바이벌 플랜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높이고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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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 수출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서바이벌 플랜'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서바이벌 플랜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높이고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에 대한 20% 임금 삭감에 이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시행할 방침이다.

2019년 3월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모든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내달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도 받는다. 근속년수에 따른 특별 위로금과 자녀 1인당 1000만원 학자금, 차량 할인 혜택 등 희망퇴직시 받는 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인당 평균 1억8000만원(최대 2억원) 수준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전 직월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당시에는 900여명이 희망퇴직을 했었다.

이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더한 전체 판매 대수와 생산 물량 모두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총 11만6166대를 팔며 2019년 대비 34.5% 가량 물량이 감소했다.

본사인 르노그룹의 압박도 있다.

르노그룹은 지난 14일기존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새 경영 전략 '르놀루션'을 발표했다. 특히 수익성을 더 강화해야 하는 지역으로 라틴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한국을 언급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노사는 이날 제4차 본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익성 및 수출 경쟁력 개선 없이는 르노 그룹으로부터 향후 신차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내외 경영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르노삼성자동차 조직의 구조 개선과 함께 현재의 판매 및 생산량에 대응하는 고정비, 변동비의 축소 및 탄력적 운영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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