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길온천역→능길역, 원곡역→시우역 역명 변경 [안산시]
경태영 기자 2021. 1. 21. 10:09
[경향신문]
경기 안산시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도권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을 능길역으로, 서해선(소사원시선)의 원곡역을 시우역으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길온천역 명칭은 2000년 7월 안산선의 종점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연장될 때 당초 주변의 온천개발 기대감을 반영해 붙여졌으나 온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원시동에 위치한 원곡역도 법정동이 원시동임에도 역명이 ‘원곡역’이라 불합리했던 점, 과거 이 지역의 마을명의 유래가 ‘시우’라는 점을 감안해 ‘시우역’으로 개정했다.
시는 그동안 두 전철역 명칭에 대한 주민들의 변경 요구가 많아 이번에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역명 개정에 따른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운영사와 협의해 관련 철도시설물 등을 빠르게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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