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보험 의무화 열풍에.. 메리츠화재, 신상품 출시 검토

전민준 기자 2021. 1. 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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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험(펫보험) 1위 기업인 메리츠화재가 가입 의무화 상품인 '맹견보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맹견보험을 당분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시장동향을 지켜보기로 했다.

 맹견 소유주들은 지난해 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으로 오는 2월 12일까지 맹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고려해 맹견보험 시장규모를 2억원대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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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사진=뉴시스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1위 기업인 메리츠화재가 가입 의무화 상품인 ‘맹견보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맹견보험을 당분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시장동향을 지켜보기로 했다. 오는 2월 맹견보험을 내놓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등 3개사의 손해율을 분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출시하는 걸 검토하기로 했다.
 
맹견 소유주들은 지난해 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으로 오는 2월 12일까지 맹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동물보호법상 맹견 5종이 가입 대상이다. 금감원은 오는 22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등 3개사의 상품을 인가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맹견 책임보험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지만 손해보험사 대부분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맹견보험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가입대상 맹견이 약 2000마리에서 6000마리 사이로 파악해 시장규모는 자체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즉 보험료 수입보다 상품개발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 자체가 작다보니 손해율을 전망하기도 어렵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펫보험은 본인 애견의 의료비 등을 담보하고 특약 형태로 배상책임 보험이 있다. 반면 맹견보험은 그자체가 배상책임보험으로 타인의 피해를 담보한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총 1만292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맹견 사고는 연간 2000건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고려해 맹견보험 시장규모를 2억원대로 예상한다. 10개 손해보험사가 상품을 만들면 연간 각 20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보상한도는 보험료 수입보다 훨씬 크다. 견주는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애 시 8000만원, 다른 사람이 부상하는 경우 1500만원, 맹견이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2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3조4000억원(2019년 매출 기준)에 이르는 펫보험 시장 1위 기업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김 부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역대최고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선 메리츠화재의 2020년 당기순이익이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무보험의 성격상 보험료가 낮을 수밖에 없다보니 손해율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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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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