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스파이더크래프트에 '라스트마일 지도' 공급

팅크웨어가 배달대행 전문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에 '라스트마일 지도'를 공급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한다.

팅크웨어는 스파이더크래프트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급성장하는 국내 모빌리티·딜리버리 사업에 제품 및 플랫폼, 위치 기반 솔루션,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사업 분야를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팅크웨어는 우선 최근 출시한 라스트마일 지도를 스파이더크래프트에 공급한다.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자율주행 전문업체 포티투닷(42dot)과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배달 맞춤형 지도다.

라스트마일 지도는 배달과 관련 없는 위치 정보를 제거하고 식당, 카페, 식음료 가게 등 배달에 특화된 정보를 강조해 라이더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한다.

팅크웨어는 라스트마일 지도를 모빌리티 사업자에 맞춤형 플랫폼으로 공급할뿐 아니라 향후 플랫폼 라이선스, 배달·결제 수수료 등을 통해 수익 모델화시킬 계획이다.

또 팅크웨어가 보유한 모터사이클 블랙박스도 공급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팅크웨어의 기술력과 스파이더크래프트의 사업성을 융합해 관련 시장과 사업자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들어 상용화하는 등 빠르게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더크래프트는 2019년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상용화해 이륜차 기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전국 300개 이상의 지사를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팅크웨어를 비롯해 다수 투자자로부터 전략적 투자(SI)와 재무적 투자(FI)를 유치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