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원정 개미" 작년 외화증권 보관금액·결제금액 역대 최대

이다비 기자 2021. 1.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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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정 개미(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급증으로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국내 투자자의 연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722억2000만달러(약 79조4203억원)로 2019년 말보다 65.6%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달러(약 355조6319억원)로 2019년 대비 99.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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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정 개미(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급증으로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국내 투자자의 연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722억2000만달러(약 79조4203억원)로 2019년 말보다 65.6% 늘었다고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외화주식은 470억7000만달러로 2019년 말 대비 225.7% 증가했지만 외화채권은 251억4000만달러로 2019년 말 대비 13.8% 줄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2.1%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79.3%를 차지했으며 2019년 말 대비 343.9% 늘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애플·아마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순으로 다수가 미국 시장 기술주로 구성됐다. 특히 테슬라 주식은 78억4000만달러로 전체 보관금액의 10.8%를 차지한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달러(약 355조6319억원)로 2019년 대비 99.9% 늘었다. 외화주식은 1983억2000만달러로 2019년 대비 383.9% 증가했지만 외화채권은 1250억7000만달러로 2019년 대비 4.0%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61.0%로 비중이 가장 높다. 상위 5개(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9%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89.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3%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순으로 보관금액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술주 중심이었다. 특히,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연간 결제금액은 232억9000만달러로 2019년 대비 470배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증가로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관련 현금배당, 분할·합병 등의 권리행사 처리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해 외화증권에서 발생한 현금배당액은 3억1300만달러로 2019년 대비 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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