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열린 대단지' 계획안으로 서울시 심의 통과

허남설 기자 2021. 1.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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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 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1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지난 20일 개최한 결과, 상계주공5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상계주공5단지가 1980년대 상계택지개발지구로 조성한 16개 단지 중 하나란 점에서 재건축 이후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상계주공5단지는 택지개발지구에서 두번째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서울시 아파트 조성기준’은 외부에 배타적인 거대 블록형 대신 소규모 블록형 단지를 계획해 ‘열린 단지’를 지향하도록 한다. 단지 내 주변 지역과 통하는 길 배치,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생활시설 조성, 1인 가구 증가 등 추세를 고려한 평면 유형 다양화 등도 기준에 포함된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은 이 기준에 따라 단지를 크게 3개의 소규모 블록으로 나누고, 블록 사이마다 주변 지역과 통하는 길과 어린이집·놀이터 등을 배치했다. 규모는 996가구(임대 152가구 포함)에 최고 35층이다.

서울시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해 정비계획 입안부터 결정까지 기간을 통상 2년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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