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립과천과학관, 유아체험관·미래상상SF관 새단장
[앵커]
국립과천과학관이 상설전시관 내 어린이 공간인 '유아체험관과 미래 과학을 만날 수 있는 '미래상상SF관'을 새단장 했다고 합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을 만나 올해 전시 계획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최근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유아체험관'이 개장을 했다고 하던데 설명 부탁드리고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도 더불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그렇습니다.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관이고요. 아이들답게 자기 몸, 동네가 주제입니다. 여기는 설명문이 하나도 없어요. 원래 미취학 아동들은 한글을 몰라야 정상이니까요. 그래서 몸으로 느끼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님 가운데는 뭔가 설명문이 있으면 좋겠는데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부모님을 위해서 QR코드를 만들어놨어요. 그걸 보시면 됩니다.
하루에 여기에 140명씩 5번을 운영을 하거든요. 그러면 700명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하루에 1,500명밖에 못 와요. 제약을 해 놨는데 그중 700명이니까 충분히 오시면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기자]
또한 4차 산업의 주요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상상SF관'도 시범운영을 한다고 하던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죠.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미래SF관인데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래서 AI, 로봇에 관한 전시관입니다. 보통 AI 로봇은 워낙 빨리 발전하기 때문에 어떤 과학관에서 전시관을 만들기가 어려워요. 기껏 만들어놨더니 금방 과거의 일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것을 공공영역에서 만들지 않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여기는 AI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어요. 자기가 작동해서 AI 화가, 인공지능 음악가, 인공지능 소설가를 경험할 수가 있고요. 로봇도 자기가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습니다. 로봇 팔이 움직이면서 물건을 집어 올려서 옮기고 그래서 제품 검사를 하고 다시 돌려놓는 작용을 할 수 있고요. 많은 곳에서 로봇쇼는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 말고 거대한 4족 보행 로봇이 움직여요. 1월 30일 토요일 첫 번째 시연회를 합니다. 굳이 안 오셔도 되고요.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특별히 겨울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도 있을 것 같은데 소개해 주신다면요?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그러니까 일단 오셔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우리 SC사이언스 커뮤니티 선생님들과 함께 과학 탐험을 할 수 있고요. 전시 탐험 또 무슨 같이 팝업북으로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이면 위험하잖아요. 나눠서 각 곳곳에 흩어져서 온라인으로 뭘 만들고 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코로나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가운데 국립과천과학관을 찾는 분들을 위해 어떤 노력하실 계획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그러니까 방역은 가장 철저한 것이니까 안심하고 오시면 되고요. 저희는 과학을 예전에는 특별히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거였잖아요. 그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어를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농인들이 수어로 대화를 주고받잖아요. 그런데 과학에는 수어는 없었거든요. 수어를 만들고 그래서 외국인들, 장애인들이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요.
그다음에 수도권의 30개의 과학관이 같이 발전하기 위해서 협력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오시지 못하지만 과천과학관의 유튜브를 시청하시면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미 4만 명 가까운 분들이 구독하고 계십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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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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