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도 재치있게' 이봉원-여에스더, 뜻밖에 애증 콤비 '라스' [TV와치]

송오정 2021. 1. 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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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봉원, 여에스더의 뜻밖의 케미가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봉원에게 평소 관심이 없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봉원을 조사했다는 여에스더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이봉원은 "저도 관심 없다"라며 불꽃 튀기는 '부부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여에스더는 조곤조곤한 특유의 말투로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고, 이봉원은 이에 화내는 모습을 보고 안영미가 "서로 다른 집인데 부부싸움 한다"라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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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싸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봉원, 여에스더의 뜻밖의 케미가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1월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스페셜MC 지상렬과 이봉원, 여에스더, 테이,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근황토크로 이야기를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최근 운영 중인 요식업 사업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나 4MC들의 계속된 참견에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화를 내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시작된 이봉원의 '화'는 여에스더와 투닥거리는 토크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이봉원에게 남편의 향기가 느껴진다는 질문을 받은 여에스더는 계속 사업을 벌이는 점이 닮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봉원에게 평소 관심이 없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봉원을 조사했다는 여에스더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이봉원은 "저도 관심 없다"라며 불꽃 튀기는 '부부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사업을 두고 동상이몽을 가진 부부처럼 말싸움하기 시작했다. 여에스더는 조곤조곤한 특유의 말투로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고, 이봉원은 이에 화내는 모습을 보고 안영미가 "서로 다른 집인데 부부싸움 한다"라며 폭소했다.

유치한 싸움이 계속될 것 같았지만 여에스더가 채찍과 당근 화법으로 이봉원에 대해 이야기하자, 사르르 녹은 이봉원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다가온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투명 가림판을 사이에 두고 서로 똑똑 거리며 할 말 다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애증의 콤비였다.

두 사람의 케미는 상극인 듯한 성격이 적절하게 조합을 이루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직언 화법에 기분 나빠할 수 있었지만 이봉원은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짜증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봉원의 단점도 거침없이 이야기하면서도 장점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여에스더의 화법은 자칫 선을 넘기는 순간 다툼에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에스더는 이봉원과 투닥거리면서도, 이봉원의 입담에 그 누구보다 폭소하고 손뼉 치며 반응했다. 이는 불편한 상황을 계속 이끌고 가지 않고 웃음이 적절하게 조합돼, 두 사람의 싸움 아닌 싸움을 시청자가 웃으며 부담없이 넘길 수 있게 했다. 또 짜증 날 수 있는 상황도 재치있게 넘기는 프로 개그맨의 합은 애증의 콤비라는 시청자의 호평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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