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바이든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돕겠다"

박종원 2021. 1. 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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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돕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자사의 유통망과 시설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제공할 수 있다며 동시에 아마존 직원들의 빠른 백신 접종을 요청했다.

클라크는 서한에서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끄는 일을 시작함에 따라, 아마존 역시 바이든 정부 출범 100일 동안 1억명의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도울 준비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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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돕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자사의 유통망과 시설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제공할 수 있다며 동시에 아마존 직원들의 빠른 백신 접종을 요청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아마존의 소비자부분의 데이브 클라크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든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클라크는 서한에서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끄는 일을 시작함에 따라, 아마존 역시 바이든 정부 출범 100일 동안 1억명의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도울 준비가 됐다"고 했다.

그는 "아마존의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즉각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존 시설에서 백신을 바로 접종할 수 있도록 의료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백신을 이용할 수만 있으면 빠르게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정부를 돕겠다고 주장하면서도 아마존 직원들이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 정부는 현재 바이러스 취약 계층인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에 거주하는 고령자에 백신을 우선 배포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후 두 달 안에 '필수 근로자'를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단은 표결을 통해 식료품 직원, 교사, 유치원 교사 및 직원, 75세 이상의 성인,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최전선의 근로자들이 다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클라크는 서한에서 아마존이 80만명이 넘는 직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집에서 일할 수 없는 필수 근로자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클라크의 제안이 다른 기업들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달 보도에서 아마존 뿐만 아니라 우버와 미 철도 노조 등 각종 단체들에 백신 확보를 위해 정부에 로비중이라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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