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책가방 아닌 사람 손~ 신학기 책가방 트렌드는 '기능성'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2021. 1. 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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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21년 새학기를 두 달여 앞두고 패션브랜드들이 책가방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책가방 트렌드는 단연 ‘기능성’. 학부모가 봤을 때 ‘라떼는 말야…’라는 말이 나올 법한,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마스크를 지참하고 다녀야하는 것이 일상이 된 아이들이 이를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전용 수납 포켓을 추가하는가 하면, 계절에 맞게 차갑고 뜨거운 물의 온도를 유지해 주게끔 보온 보냉 안감이 적용되는 등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지고 있다.

예전의 책가방들이 그저 책과 필통 수납만을 위한 가방이었다면 이제는 아이 책가방 하나가 흡사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네파 키즈 관계자는 “책가방이 한 동안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경량, 자세 교정 등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졌다면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하게 접근해 아이의 삶 속에서 편하고 실용적인 파트너의 역할을 해주는 아이템으로 진화했다”면서 “아이들이 필요로하는 작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네파 제공


네파 키즈의 이번 신제품 역시 학교에 가고싶은 아이들의 염원을 담아 출시한 신학기 책가방 역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심플하고 시크한 블랙, 귀여운 프린트가 들어간 핑크와 브라운 그리고 상큼한 민트까지 4가지 컬러로 출시된 네파의 타라 스쿨백은 보아다이얼을 사용해 아이들도 손쉽게 어깨의 멜빵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어깨 멜빵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가슴 벨트도 추가됐고, 아이들도 조작하기 쉽게 자석 버클을 넣어 세심함을 더했다. 사이드 포켓에는 보온보냉 안감을 넣은 물병 포켓과 마스크 보관용 메쉬 포켓이 들어갔다. 여기에 줄넘기 포켓을 추가해 다양한 소지품을 분리해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는 딱딱한 평판과 속고발(가방발)을 설치해 아이들이 교실 바닥이나 학원 바닥 같은 곳에 가방을 던져 놓더라도 처지거나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블랙야크 키즈 제공


블랙야크는 아이들의 편리함과 안전을 생각해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의 신학기 책가방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군 모두 항균 안감을 사용해 세균 번식을 최소화했고, 내부에는 보온·보냉 보조 포켓이 적용돼 있으며, 이름표와 파일철 수납공간도 구성돼 있어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테크 책가방과 마이테크 책가방은 피드락 원터치 오픈이 적용돼 손쉽게 가방을 여닫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아이들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선보인 신학기 가방 라인업은 성인 가방의 미니미 버전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이 특징이다. 전 제품에 카드지갑이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드 포켓에 보냉 안감을 적용해 텀블러 수납이 가능하게 하는 등 디테일을 살렸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가방으로 안성맞춤인 버디 미니미 백팩 세트를 선보였다. 보조가방은 어깨 끈 탈부착이 가능해 토트, 크로스 등 다양한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MLB키즈 제공


MLB 키즈의 신학기 책가방은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인 요즘 시대에 맞춰 모든 가방에 항균 안감을 사용한 마스크 포켓을 내장했고, 리플렉티브(반사) 효과와 자석 버클로 아이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고, 여기에 미니 지갑 및 파우치가 세트로 구성돼 실용성까지 챙겼다. 특히 메가 리플렉시브 백팩은 낮에는 로고가 그라데이션 포인트를, 밤에는 빛을 받으면 반사해 안전을 확보해준다.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은 물론 마스크 포켓, 보냉 포켓, 미니 파우치와 더불어 넉넉한 수납공간 역시 장점이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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