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앤트레터] 월가 억만장자의 경고 "현 상승장은 미래의 행복 끌어다 쓴 것"

김인오 2021. 1.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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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로벌 시장 더듬이를 바짝 세우며 분위기 파악에 나선 자이앤트예요. 오늘은 아무래도 조 바이든 새 대통령을 맞은 미국이 세계적인 관심사이겠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협약 복귀' 행정 령에 서명했습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여행 금지·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취소한다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하면서 확연히 다른 정권이 시작됐다는 점을 알리는 군요. 중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이전 트럼프 정부 인사들 20여명을 무더기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간 밤 소식을 추려서 오늘은 이런 이야기들을 들고왔어요.


1. '바이든 웰컴' 뉴욕증시 일제히 사상 최고치…'달러 약세' 예상 속 금값↑
2. '파리기후협약 복귀·블루웨이브' 맞이한 증시…FAANG 오히려 주가↑
3.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의 경고 "지금 상승장은 미래의 행복 끌어다 쓴 것"
4. 바이든 취임날 中 트럼프 정부 인사 무더기 제재…中증시 '애국투자 열풍'
5. '삼성전자 경쟁사' 미디어텍 "5G폰 최신 칩 생산, TSMC에 맡길 것"

◆ '바이든 웰컴' 뉴욕증시 일제히 사상 최고치…'달러 약세' 예상 속 금값↑

20일(현지시간)백악관 세입자도 제 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서 제 46대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 출처=백악관]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 뉴욕증시는 3대 대표 지수가 일제히 오르며 새 정부 출범에 화답했습니다.
올해 1월 4~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공포지수' VIX(왼쪽)와 '뉴욕증시 대표지수' S&P 500 지수. VIX는 S&P 500 옵션 호가 시세를 토대로 한 지표인데 S&P 500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 기업 위주' 나스닥 종합 주가 지수가 전날보다 1.97%오른 1만3457.25, '대기업 위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 오른 3851.85, '대형 제조업 위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83% 오른 1만3921.37 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밖에 '중소기업 위주' 러셀200지수도 0.44%오른 2160.6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자재 시장을 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선물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시세는 전날보다 0.04% 떨어져 배럴당 52.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취임 직후 '파리 기후 협약'에 복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에 투자 수요가 섞여든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나 정유주 주가가 다음 날 뉴욕증시에서 어떤 식으로 움직일 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시장 공포감이 빠르게 떨어졌는데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공포 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14% 낮아진 21.58을 기록했는데요. 금 2월물은 1.73% 오른 1872.0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선물 가격이 오른 건 금과 더불어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금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 현물)는 이날, 0.05% 내려간 90.46 를 기록했습니다.

◆ '파리기후협약 복귀·블루웨이브' 맞이한 증시…FAANG 오히려 주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20일(현지시간) IT 공룡 기업들 주가가 오르고 재생에너지 분야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민주당 조 바이든 정부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상당히 재미있는 반응 보였습니다. 친환경 경제를 강조하면 '파리 기후 협약 복귀'를 예고해온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는데, 친환경 경제를 떠받칠 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들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반면 바이든 정부 출범과 더불어 '블루웨이브'(미국 민주당이 연방 의회 상·하원 다수당이 되는 것) 시대가 열리면 '반(反)독점 규제·법인세 인상' 이슈로 정보기술(IT) 대기업 경영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도 불구하고 IT 공룡 기업 주가는 빠르게 올랐습니다.

한국 SK가 최대 주주로 있는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업체 플러그파워(PLUG)는 전날 주가가 10%이상 오른 것이 부담스러웠는 지 20일에는 5.97%떨어졌습니다. 이밖에 선런(RUN ▼4.34%)과 블룸에너지(BE ▼3.38%) 주가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FAANG으로 불리는 IT 대기업들 주가는 쑥 올랐는데요. 넷플릭스(NFLX △16.85%)는 앞서 19일 증시 마감 후 2020년 4분기(10~12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유료 가입자 2억 명 돌파' 소식을 알린 여파이기는 합니다.

그렇기는 한데 나머지 기업인 페이스북(FB △2.44%)과 애플(APPL △3.29%), 아마존(AMZN △4.57%), 구글 알파벳(GOOGL △5.36%)도 덩달아 주가가 올랐습니다. 앞서 19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사태 탓에 당장은 법인세 인상을 고려할 때가 아니며 재정을 대폭 늘려 내수 살리기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IT 대기업 주가 상승 배경입니다.

◆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의 경고 "지금 상승장은 미래의 행복 끌어다 쓴 것"

리언 쿠퍼먼 오메가 투자자문 회장 [출처=20일(현지시간) CNBC 화상인터뷰 영상 캡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증시는 정책 기대감 덕에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탄다고 합니다. 바이든 정부의 경우 1.9조 달러 규모 부양책 외에 추가로 대규모 친환경 지원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월가에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자' 오메가 투자자문의 리언 쿠퍼먼 회장도 당분간은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20일 쿠퍼먼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민주당 주도 의회가 내는 공격적인 재정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은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월가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100만 달러 이상 고액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을 때도 응답자 절반을 훌쩍 넘는 64%가 1분기 상승장을 예상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쿠퍼먼 회장은 쓴 소리도 내놓았군요. 그는 "지금 시장은 엄청난 행복감에 취한 상태이지만 이는 미래의 행복을 빌려온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개별 종목이 하루에 50%가까이 치솟는가 하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보라"고 했는데요. 다만 "요즘 상승장은 정부와 연준의 전례없는 돈 풀기 여파인데 특히 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은 지속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경제가 회복되면 이번에는 반독점 규제나 법인세 인상이 따를 것"이라는 이유도 들었습니다.

쿠퍼먼 회장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사태 속 로빈후드(주식 중개 수수료 무료 앱)를 발판 삼에 뉴욕증시에 등장한 '미국판 청년 개미'(젊은 개인 투자자)의 단타 투자를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는 파산 기업인 '렌터카 업체' 허츠 주가가 폭등한 지난해 6월 당시 이를 예로 들면서 "연준은 공짜 돈을 약속했고 뉴욕증시에서는 카지노 도박같은 투기가 이뤄진다"면서 로빈후드 투자자들을 향해 "놔둬라. 내 경험상 그런 거래는 눈물로 끝날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쿠퍼먼 회장이 맞을 지,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결국 승리할 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오는 3월까지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눈물 흘릴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 바이든 취임날 中 트럼프 정부 인사 무더기 제재…中증시 '애국투자 열풍'

올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 상승률(1월 18일까지 기준) [데이터=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국은 인구를 앞세운 애국 보이콧(소비자 집단 불매 운동)으로 유명한데, 요즘은 증시에서 애국 투자가 유행입니다. 미국이 기술 훔치기·안보 위협 등 우려를 들어 제재한 중국 기업 주식을 중국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사들이는 식입니다.

보통은 홍콩증시에서 '애국 투자'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본토 증시도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중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세계 최대 규모 자산 운용사' 미국 블랙록의 ETF 를 추월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부로 중국자산관리가 굴리는 CSI 300 ETF 운용자금은 총 270억달러(약 29조 7405억원)를 기록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FTSE A50중국 ETF 를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기업인 블랙록이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미국발 투자 금지 대상인 중국 대형 이동 통신사를 자사 투자 상품에서 제외한 데 따른 중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입니다.

미·중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중국에선 '애플 대신 샤오미 쓰기' 같은 국산 사용과 외국 기업 불매 등 집단 움직임이 벌어져왔는데 이제는 애국 투자가 눈길을 끕니다. 미국발 투자 금지령에 해당되는 중국 기업들 주식은 금지 소식이 나온 직후에는 주가가 급락했지만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홍콩증시를 예로 들면요. 지난 15일 홍콩증시에서는 '중국판 애플'을 꿈꾸는 샤오미 주가가 하루 만에 10.26% 떨어져 1주당 29.3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20일 기준으로는 31.95홍콩달러를 기록해 이전 주가로 되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한편에서 '부추'(중국판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 등 중국 투자자들이 자국 기업 주식 매수로 맞선 결과입니다. 앞서 14일 미국 연방 정부가 '중국판 애플'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국영 석유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9개 기업을 '중국 공산당·군대 연관 핵심 기업'으로 판단해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 11일까지 블랙리스트에 해당하는 중국 회사들 지분을 처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블랙리스트에 오른 차이나모바일 등 대형 이동 통신사 3곳도 결국은 주가가 오르면서 올해 기준 상승률이 7% 선입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 대형주 주가가 오르면서 홍콩 항셍지수도 올해 10% 급등했습니다.

올해 1월 1~14일(9거래일) 동안 '스탁커넥트'를 통해 홍콩증시로 흘러든 중국인 투자자들 순매수액은 총 1223억홍콩달러(약 17조3400억원). 지난 해 월간 거래 금액 최다 기록을 낸 3월 달의 90%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스탁커넥트는 중국 본토 상하이·선전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거래를 연결해주는 중개 프로그램입니다. 중국인 투자자들은 특히 미국발 투자금지령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차이나모바일과 CNOOC주식을 집중 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14일 스탁커넥트 등을 통한 전체 매수세의 10%에 달했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미·중 갈등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이뤄진 날(20일)에 맞춰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 28명을 제재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로서는 직접적인 해당 사항이 없지만 외교 문제라는 점에서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외무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알렉스 아자르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28명에 대해 '해당 인사 본인과 직계 가족·관련 기업이나 기관 인사들의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입국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입국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오브라이언 전임 보좌관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포함됐군요. 모두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인사들입니다.

중국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들은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 인민을 불쾌하게 하는 미친 행동을 주동했으며 몇 년 간 미·중 관계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폼페이오 장관 등이 중국이나 홍콩·마카오 방문을 굳이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제재가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 '삼성전자 경쟁사' 미디어텍 "5G폰 최신 칩 생산, TSMC에 맡길 것"

대만은 TSMC로 대표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미디어텍 같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강자도 있죠.

20일(현지시간) 미디어텍은 "프리미엄 5G 스마트 폰에 들어갈 6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비메모리 반도체 칩 대량 생산을 TSMC에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회사는 디멘시티 1100·1200 반도체 칩을 공개하면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넘어서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미디어텍은 기존에는 7nm공정을 사용했는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중입니다.

미디어텍은 '스마트 폰의 뇌' 격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부문 강자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지난 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에서 1위(점유율 31%)를 차지해 퀄컴을 밀어내기도 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과 중국·인도 시장에 힘입어 최대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로 올라선 것이죠.

AP는 스마트 폰과 모바일 데이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합니다. AP는 컴퓨터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 디지털 사진기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로 꼽히는데요.

반도체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인텔이나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츠 같은 기업이 시스템 반도체 강자로 꼽혔는데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이동하고 있죠.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처럼 데이터를 해석·계산·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부문과 이들이 설계한 칩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부문으로 나뉩니다. 일례로 미디어텍 경쟁자인 퀄컴의 반도체 칩은 5nm 공정 기술을 가진 삼성전자가 생산하고 있고, 애플의 칩은 역시 5nm 공정 기술을 보유한 TSMC가 생산 중입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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