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젠지, 협곡 안팎에서 벌어지는 프랜차이즈 시대 '신 라이벌 전'

박상진 입력 2021. 1. 21. 08:30 수정 2021. 1.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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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이전부터 글로벌 e스포츠 게임단으로 라이벌 구도가 그려진 두 팀이 대결한다.

특히 '클리드' 김태민이 2019년 SK텔레콤 T1에서 활동한 후 바로 다음 시즌에 젠지 e스포츠로 넘어가며 두 팀의 대결에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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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이전부터 글로벌 e스포츠 게임단으로 라이벌 구도가 그려진 두 팀이 대결한다.

21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T1 대 젠지 e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1세트 블루 진영인 T1은 첫 주 1승 1패를, 레드 진영의 젠지는 2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게임단인 두 팀은 라이벌 구도를 차곡차곡 그려가고 있다. 단일팀 체제 이후만 따져봐도 2016년 롤드컵에서는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이 젠지 e스포츠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를 결승에서 잡고 우승했고, 다음 해인 2017년 결승에서는 반대로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을 잡고 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이후 삼성 갤럭시가 먼저 KSV e스포츠 이후 젠지 e스포츠로 바뀌며 글로벌 게임단으로 성장했고, SK텔레콤 T1 역시 컴케스트와 합작 이후 글로벌 게임단으로 진화했다. 특히 '클리드' 김태민이 2019년 SK텔레콤 T1에서 활동한 후 바로 다음 시즌에 젠지 e스포츠로 넘어가며 두 팀의 대결에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두 팀의 수장 격인 인물들도 서로간의 대결을 꺼리지 않는다. T1 CEO인 조 마쉬와 젠지 e스포츠 한국 지사장인 아놀드 허는 각각의 인터뷰에서도 상대가 좋은 경쟁자이지만, 절대 지고 싶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넌지시 밝혔다. 이들 뿐만 아니다. 두 팀을 지원하는 스폰서사 역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각자의 팀 승리를 원하고 있다.

최근 이야기부터 하자면 디스플레이 업계 라이벌 사가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T1은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딧세이가, 젠지는 LG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기어가 각각 이들을 지원한다. 자동차 업계 역시 BMW가 T1을, 벤츠 한국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젠지를 후원하고 있다. 스포츠 용품에서도 나이키와 푸마가 각각 T1가 젠지를 스폰서 중이다. 경기 패배가 스폰서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꼭 이겨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상황이다.

담원 기아와 T1 경기를 전 세계에서 주목했고, 이번 경기는 역시 주목을 받을 경기다. LCK 해설위원 네 명 중 세 명이 이 경기를 이주의 경기로 선정했을 정도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거 이통사 라이벌전 만큼 주목받는 T1과 젠지의 신 라이벌 전은 오늘 오후 5시 시작된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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