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감독인 더비 카운티 엎친데 덮친격

박병헌 2021. 1. 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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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36)가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승격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가 배상금 200만 파운드(한화 약 33억원)를 보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고용 법원은 더비 카운티가 2019년 10월 교통사고로 인해 해임된 프로 14년차의 수비수 리처드 커에게 200만 파운드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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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커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36)가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승격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가 배상금 200만 파운드(한화 약 33억원)를 보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더비 카운티는 지난 12월 선수단의 급여를 체불할 정도로 현재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더비 카운디는 셰이크 칼레드 더벤티오 홀딩스가 구단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영국의 고용 법원은 더비 카운티가 2019년 10월 교통사고로 인해 해임된 프로 14년차의 수비수 리처드 커에게 200만 파운드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자금 사정이 심각한 더비 카운티는 이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커(34)가 더비 카운티와의 계약기간이 21개월 남았음에도 2019년 10월 일방적으로 해임된 것은 부당하다는게 법원의 판단이다.

커는 2019년 10월 팀 동료들과 함께 술을 먹고 차량 뒷좌석에 앉아 귀가하던중 차량이 가로등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는 바람에 심각한 무릎부상을 당했고, 구단은 그를 곧바로 해임시켰다. 차량 앞좌석에 있던 톰 로렌스와 메이슨 베넷은 음주 운전 혐의로 6주간의 급여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커는 법원의 8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이수했다.

커는 지난해 여름 챔피언십 리그2 MK 던스에 입단하기 전까지 약 10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쳤고, 지난 19일 허더즈필드로 이적했다. 커는 부당해고 됐다며 더비 카운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에 보상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더비 카운티는 챔피언십리그 24개 팀 가운데 21위(승점 22)로 강등권에 놓여 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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