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앞두고 있는 中, 베이징에도 '영국발 변이' 유입

김민정 2021. 1. 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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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수도 베이징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은 그야말로 초긴상 상태에 돌입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베이징에서 발견된 코로나19 감염 사례 2건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중국 유입은 베이징뿐만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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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이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수도 베이징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은 그야말로 초긴상 상태에 돌입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베이징에서 발견된 코로나19 감염 사례 2건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베이징 남부 5개 지역이 봉쇄 조처가 내려졌다.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의 팡싱훠 부주임은 “베이징 다싱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진=AFPBNews)
베이징에서 지난 19일 신규확진자 7명 발생했는데, 이 중 6명은 다싱구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다싱구 주민은 원칙적으로 베이징을 벗어나지 못하며, 불가피할 경우 3일 이내 음성 검사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베이징시 교육당국은 오는 23일부터 시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오프라인 학원 수업도 중단토록 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 우려가 계속 커지자 중국 정부는 귀성하는 사람에 대해 7일 내 발급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도록 했다.

(사진=AFPBNews)
문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중국 유입은 베이징뿐만 아니라는 것이다.

상하이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14일 영국발 상하이행 항공편을 타고 중국에 입국한 여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광중성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지난 2일 영국발 역유입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자 서열을 검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중국 내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항만과 운수 등 공공 부문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15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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