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시너지 효과는

SBSBiz 입력 2021. 1. 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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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中 '원자재 블랙홀'에 운임 치솟아…"벌크선 웃돈 4배 줘도 못 구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부산항에 석탄과 철광석, 곡물 등을 싣고 다니는 벌크선이 '실종'됐다고 합니다. 

중국이 석탄과 철광석 수입을 급격하게 늘리고, 글로벌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세계 주요 선사들이 일감이 많은 중국으로 몰려간 건데요. 

벌크선 운임지수인 해상벌크운임, BDI가 3개월만에 다시 1700선을 넘으면서 급격하게 오르고 있고요. 

액화천연가스, LNG선 용선료를 나타내는 컨테이너운임지수, SCFI도 작년 6월보다 3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벌크선의 경우 단발성으로 잠깐 이용하기보다 대부분 장기 계약을 맺고 기업들의 전용선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벌크선 구하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철강, 화학 업계는 직격탄을 맞은 상황입니다. 

벌크선 부족으로 원료를 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일부 업체는 물건을 못보내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 개미·기관 '12조 밀당', 외국인은 구경중

조선일보에 지금 국내증시 상황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그림이 올라와있는데요. 

코스피 3000선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동학개미들과 기관의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앉아서 지켜보고 있네요.

올해 국내증시 상황이 딱 이렇습니다.

기관이 대규모 물량을 내놓고 있고, 이 물량을 개인들이 받아내며 코스피 3000선을 지켜내는 상황인데요. 

과연 이 '줄'이 어느쪽으로 기울어질까요?

관건은 개미들이 증시를 더 끌어올릴,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있는가 하는 부분인데요. 

전문가들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지난 18일 기준 68조 8천억원으로 지난해 초보다 2배 가량 큰 규모라며 투자 여력이 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관에서 매도 물량을 덜 내놓으면 증시 하방 압력이 조금은 덜 할 것 같은데, 기관 투자자 대체 왜 파는 걸까요?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은 미리 정해둔 자산별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 올해 주가가 오른 국내 주식을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전문가들은 기관의 매도가 단기적으론 증시 상승을 방해하는 것 같지만, 추가 하락을 막거나, 시장 과열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재벌과 다르다"던 벤처 1세대 1452억어치 주식 증여 속내는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재벌과 다르다'며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 의장이 카카오 주식 33만주, 총 1452억원 어치를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증여했습니다. 

아내와 자녀 둘에게는 각각 6만 주 씩을 나눠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의장의 카카오 지분율은 작년 5월 기준 14%에서 13% 대로 낮아지게됐습니다. 

업계에선 그동안 뒷바라지한 친인척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는거라 짐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에선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과연 1세대 벤처기업가가 재벌식 승계 공식을 답습할 지 주목됩니다.

◇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품은 네이버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어제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달러, 우리돈 6천 59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왓패드는 전세계에서 9천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초대형 플랫폼인데요. 

네이버는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시킬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 GBC 50층 3동으로…'마천루의 저주' 피한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급성장하던 기업이 초고층 빌딩을 지우면 후에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마천루의 저주'가 있죠. 

현대차그룹이 '마천주의 저주'를 의식한 듯 보입니다. 

서울 삼성동에 짓기로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GBC 설계를 바꾸기로 한건데요.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제출한 이 조감도에서 보이는 GBC는 105층이지만 현대차그룹은 105층을 50층 규모 3동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제출할 설계 변경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층수를 낮추면 국방부에 지불해야했던 수천억 규모의 레이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요. 

마천루의 저주도 피할 수 있는데다가, 당초 3조 7천억원으로 예상됐던 공사비를 1조 5천억원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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