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문순남 "장애있는 아들, 다치고 올 때가 제일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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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문순남 씨와 아들 김재원, 김재민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뇌병변 장애가 있는 첫째 김재원 씨가 막내 김재민 군과 다툰 후 집을 나가버렸다.
재원 씨는 재민 군의 상황과 달리, 바깥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재원 씨는 재민 군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돈을 건네며 화해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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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문순남 씨와 아들 김재원, 김재민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3편 - 네가 있어 달린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천에서 버스운전을 하는 아빠 김동섭 씨, 엄마 문순남 씨, 딸 김혜원 씨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뇌병변 장애가 있는 첫째 김재원 씨가 막내 김재민 군과 다툰 후 집을 나가버렸다. 막내의 컴퓨터 모니터를 재원 씨가 망가트린 것. 재민 군은 "전에 컴퓨터를 하며 싸웠는데 아빠에게 전화를 했었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아빠는 '그래도 형이 아프고, 장애인이니까 봐달라'고 하시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퇴근 후 돌아온 순남 씨는 망가진 휴대폰 액정과 모니터를 보며 무슨 일이 있었다고 짐작했고, 막내 재민 군의 하소연을 들어줬다.
재원 씨는 재민 군의 상황과 달리, 바깥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좋아하는 일에는 유난히 집중을 한다는 재원 씨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잊은 듯 사진 촬영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참만에 돌아온 재원 씨를 향해 순남 씨가 "왜 그랬냐"라고 추궁했다. 재원 씨는 재민 군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돈을 건네며 화해를 시도했다. 결국 재민 군은 형의 애교에 기분을 풀며 화해했다.
iMBC 장수정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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