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산 1호 김 품종 '노을해심' 출시.."14년 연구 결실"

이정은 2021. 1. 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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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은 14년 연구 끝에 개발한 프리미엄 김인 '노을해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풀무원은 2006년부터 토종 김 품종 개발에 착수,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14년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노을해심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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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노을해심

풀무원식품 수산사업부 이영광 SCM 담당자(오른쪽), 풀무원기술원 정승진 김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14년 연구 끝에 개발한 프리미엄 김인 '노을해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을해심'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품종 '풀무노을'과 '풀무해심'으로 만들었다. 풀무원은 지난 2014년 '풀무노을'로 수산분야 국산 최초로 품종보호 등록을 마치고 이어 2015년에는 '풀무해심'까지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풀무노을은 마치 서해 노을을 연상시키듯 김 고유의 붉은색을 윤기 있게 띠어 붙인 이름이다. 풀무해심은 기존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철분, 칼슘 함량도 더 높다.

이 두 품종의 장점을 모두 지닌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윤이 나는 붉은색을 띠고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입안에서 질긴 식감 없이 부드럽게 풀어지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이 갖고 있는 종자 본연의 우수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했다. 노을해심은 설 명절 선물용 세트(100g, 5만원)로 한정 판매하며, 선물세트 외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번 노을해심을 출시하기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국제신품종보호동맹에 가입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양식하고 있는 김은 상당수가 수입 종자였고, 2012년부터는 수입 종자에 대해서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다. 이에 풀무원은 2006년부터 토종 김 품종 개발에 착수,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14년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노을해심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의 상품화를 위해 6~7년간 김 양식이 가능한 서해 옹진 앞바다부터 남해 고흥 앞바다까지 양식 및 재배 시험을 반복 진행했다. 이같은 노력 끝에 풀무원은 전라북도 부안 위도를 김 양식장으로 최종 선택했다.

풀무원식품 수산사업부 이유선 PM(Product Manager)은 "우리나라가 김 종주국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던 연구 개발이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프리미엄 김 출시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해조류 종자주권 논쟁 속에 노을해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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