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포그바, 중요할 때 터진 환상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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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포그바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0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지난달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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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0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오른쪽 측면에서 높이 뜬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해 소유했다. 이어 부드럽게 가운데로 치고 들어갔고, 페널티박스 모서리를 지나 과감하게 왼발슛을 시도했다. 공은 그래도 수비 벽을 지나 골대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코스였다. 완벽하게 포그바 개인의 능력으로 만든 득점이었다.
이 골은 포그바의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이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때로는 경기력에 기복도 있다. 맨유 입단 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는 듯한 발언을 해 맨유 팬의 미움을 사기도 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수준의 미드필더답게 이번 시즌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고 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가 애스턴 빌라를 잡고 6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38을 기록했다. 득실차에서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에 뒤지기 때문에 풀럼전에서 비기면 순위 역전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그바의 득점으로 맨유는 승자가 됐고 40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포그바는 지난달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달 12일 번리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많은 골은 아니지만 하나 같이 팀에게 소중한 골이었다. 그래도 포그바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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