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도 언택트..사이버폭력 늘었다

최민지 기자 2021. 1. 2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학생 비율이 모든 학령대에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효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지표연구실 실장은 "2019년 1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률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이버폭력, 집단 따돌림의 비중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여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 있었다" 0.9%
/제공=교육부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학생 비율이 모든 학령대에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이버폭력과 집단따돌림 유형은 증가해 별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감이 초‧중‧고등학교(초 4∼고 2)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매년 두 번 실시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인해 한 번으로 축소해 9월에 시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0.9%로 전년도 조사(2019년 4월1~30일)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1.8% △중 0.5% △고 0.2%로 조사됐다. 2019년 1차 조사 대비 각각 △초 1.8%포인트 △중 0.3%포인트 △고 0.2%포인트가 감소했다.

학생 1000명당 피해유형 응답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모든 피해유형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4.9건), 집단따돌림(3.8건), 사이버폭력(1.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공=교육부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3.6%) △집단따돌림(26.0%) △사이버폭력(12.3%)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차 조사와 비교해 다른 피해 유형의 비중이 감소한 것과 달리 △사이버폭력(3.4%포인트) △집단 따돌림(2.8%포인트)의 비중은 증가했다.

집단따돌림은 초, 중, 고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언어폭력은 초등학교에서,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가해응답률은 0.3%로 2019년 1차 조사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0.7% △중 0.2% △고 0.05%로 조사됐다. 2019년 1차 조사 대비 각각 △초 0.7%포인트 △중 0.1%포인트 △고 0.05%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목격응답률은 2.3%로 2019년 1차 조사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4.0% △중 1.6%, △고 0.8%로 조사됐다. 2019년 1차 조사 대비 각각 △초 3.9%포인트 △중 1.1%포인트 △고 0.6%포인트 감소한 결과다.

한효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지표연구실 실장은 “2019년 1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률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이버폭력, 집단 따돌림의 비중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여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계획을 2월 중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식당서 성희롱 당한 BJ 감동란…"티팬티 입었나?"에이미 입국 때 든 명품백, 돈 있어도 못 산다는 '그 가방'친할아버지 성폭행, 친아버지 성추행…임신 11세 사망유승준 이번엔 뜬금없는 먹방…뭘 노리나?스타벅스, 아시아계 손님 컵에 '째진 눈' 그렸다가…
최민지 기자 mj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