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어서 스프링어까지 영입' 토론토의 우승 도전은 진심이다

길준영 입력 2021. 1. 2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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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침내 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을 비롯한 미국매체들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FA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과 스프링어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진심을 보여준 토론토는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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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왼쪽),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침내 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을 비롯한 미국매체들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FA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스프링어와의 계약이 공식발표된다면 이 계약은 2006년 버논 웰스와의 7년 1억 24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구단 역대 최고 계약이 된다. 

토론토는 팀의 핵심 유망주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케반 비지오, 네이트 피어슨 등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력보강에 나섰다. 지난 겨울에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에이스를 확보했고 2020시즌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겨울에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천명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DJ 르메이휴(양키스),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번번히 다른 팀에게 선수를 뺏겼다. 

스프링어 영입 역시 쉽지 않았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메츠도 스프링어에게 1억 2000~25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토론토는 구단 역대 최고 계약을 안기면서 이번만큼은 스프링어를 내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프링어의 합류로 토론토 타선은 확실한 베테랑 빅뱃을 보유하게 됐다. 게레로 주니어, 비셋, 비지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이 포진한 토론토의 젊은 타선은 화끈한 공격력을 갖췄지만 가을야구 경험은 많지 않다. 월드시리즈 MVP 수상 경험까지 있는 스프링어의 합류는 토론토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예상을 깨고 류현진 영입전의 승자가 됐다. 이번에는 스프링어 영입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양키스와 탬파베이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큰 지구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페이롤 감축에 들어가면서 베테랑 선발투수 찰리 모튼을 잃었고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까지 트레이드했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전력은 탬파베이가 앞서지만 만약 토론토가 추가 보강을 한다면 탬파베이를 넘어 양키스까지 넘볼 전력을 구성할 수 있다. 

류현진과 스프링어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진심을 보여준 토론토는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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