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0.5% 상승..바이든 정권 기대반 우려반

신기림 기자 2021. 1. 2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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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6센트(0.5%) 오른 배럴당 53.24달러로 청산됐다.

이날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을 재정 부양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는 올랐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은 장기적으로 원유 수요 위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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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양안 원유 수요 성장 vs. 탈석유 정책 우려
미국 석유시추설비/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6센트(0.5%) 오른 배럴당 53.24달러로 청산됐다. 근월물이 된 3월물 WTI 역시 33센트(0.6%) 상승한 배럴당 53.3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40센트 상승해 배럴당 56.3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을 재정 부양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는 올랐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바이버그 애널리스트는 "재정부양이 늘면 경제와 원유 수요도 성장한다"며 "올해 1분기 뿐만 아니라 전체 한 해동안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은 장기적으로 원유 수요 위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복귀, 환경오염 논란이 있는 캐나다산 원유(샌드오일, 모래석유)를 들여오는 '키스톤XL' 송유관 프로젝트 취소 등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첫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친환경 에너지와 탈석유 정책들이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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