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하는데..중국, 폼페이오 등 美인사 28명 제재

오경묵 기자 입력 2021. 1. 21. 05:22 수정 2021. 1. 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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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취임한 21일(미국 시간 20일)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무렵인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 관련 움직임에 주로 책임이 있는 이들을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 오른 트럼프 행정부 인사는 모두 28명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도중하차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이 최근 몇 년 간 중국 내정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부연하고, 중국의 이익을 저해했다고도 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이들과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 이들과 관련 있는 회사와 단체 등도 중국에서의 사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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