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설 선물..전달하지 말고 '전송'하세요
명품브랜드 선물보내기 인기
이달 매출 목표치 200% 초과
수백만원대 스피커도 잘나가
1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귀향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직접 만나지 않아도 상품을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코로나19로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앞다퉈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명절 선물의 트렌드도 바꿔놓고 있다. MZ세대와 같은 젊은 층에서 주로 이용하다 보니 한우나 농수산물, 건강식품 같은 일반적인 제품 대신 고가의 화장품이나 홈 인테리어 용품, 명품 의류 등이 명절 선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사몰 S.I.VILLAGE에서 선보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이달 누적 매출이 당초 목표치의 200%를 초과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대표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S.I.VILLAGE는 기존 이커머스 업체의 선물하기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장점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명품 브랜드부터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물할 수 있다. 특히 고가의 미술 작품은 물론 프리미엄 음향기기, 가구, 주얼리 등 비대면으로 선물하기 어려웠던 품목들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이달 S.I.VILLAGE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1위 산타마리아 노벨라 △2위 바이레도 △3위 자주 △4위 딥티크 △5위 갭키즈 순으로 집계됐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제격인 스몰 럭셔리 화장품, 니치 향수, 홈 프래그런스 제품의 판매율이 높았으며 잠옷이나 실내복으로 입을 수 있는 파자마 세트, 실용성 높은 리빙 용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에르노, 쁘띠 바또,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등 브랜드가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 선물용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여성용 코트와 재킷, 경량 패딩, 머플러 등이 많이 판매됐지만 고가의 에르노 패딩과 프랑스 고급 아동복 쁘띠바또 보디슈트 등도 인기를 끌었다. 기존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내기 어려웠던 독특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 브랜드인 제네바 사운드의 수백만 원대 스피커, 뱅앤올룹슨 이어폰, 조선호텔 페이스타월 세트, 자주 히터, 까사미아 가구, 베드말론의 애견용 침대 등이 같은 기간 선물하기로 판매됐다.
S.I.VILLAGE는 선물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월별 특화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월 선물 대상, 기념일 종류, 가격대 등 각각의 주제에 맞춰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큐레이션 대상 상품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할인에 4%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더블쿠폰이 제공되며 총 결제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선물을 받은 사람이 반품을 원할 경우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차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와 풍성한 혜택을 통해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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