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그린뉴딜 선도 기업 투자협약 체결

강민한 2021. 1. 2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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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LG전자, 로만시스 등 4개사와 3711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 제조업 혁신성장과 939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 된다.

경남도는 20일 도청에서 LG전자㈜, 로만시스㈜, 지엠비코리아㈜, 경남큐에스에프㈜ 등 4개 기업과 창원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3711억원 규모의 투자 및 939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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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왼쪽 네 번째)와 (왼쪽부터) 장정식 로만시스㈜, 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 본부장, 김 지사, 정세영 지엠비코리아㈜ 대표, 양원돈 경남큐에스에프㈜ 대표, 윤상기 하동군수,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LG전자, 로만시스 등 4개사와 3711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 제조업 혁신성장과 939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 된다.

경남도는 20일 도청에서 LG전자㈜, 로만시스㈜, 지엠비코리아㈜, 경남큐에스에프㈜ 등 4개 기업과 창원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3711억원 규모의 투자 및 939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 본부장, 장정식 로만시스㈜ 대표, 정세영 지엠비코리아㈜ 대표, 양원돈 경남큐에스에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기업 R&D 기반 확충과 일자리 주도형 기간산업 유치,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 유치를 통해 제조업 혁신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창원2공장 유휴부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하고 30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주기 단축과 품질 검증 강화를 위한 것이다. 이 외 LG전자는 2017년 창원R&D센터 준공에 이어 창원1공장 친환경 스마트공장 전환도 추진(2017~2023)하고 있다. 창원이 LG전자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의 대표적인 정밀 자동차부품 및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 부품을 생산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인 지엠비코리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약 608억원을 투자해 전기·수소차 부품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57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은 흔히 ‘사내유보금’이라고 하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국내에 재투자해도 외국인 투자로 인정받지 못해 유보금 국내 재투자에 미온적이었지만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으로 유보금 재투자도 외국인 투자로 인정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 했다.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차량 제작 및 주요부품 생산업체인 로만시스㈜는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 및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을 위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2023년까지 1049억원을 투자하고 702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완전자립형 초저온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경남큐에스에프㈜는 경남 하동군 대송일반산업단지 내 2023년까지 1554억 원을 투자해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급속동결 시스템 식품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 150명을 신규 고용한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 투자를 통해 미래를 대비해 나가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반갑다”며, “미래산업, 경남 경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드리고, 이번 투자가 경남의 어려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 투자유치에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 지난해는 ‘경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제도 발굴 및 개선을 지속해 전략산업 분야별 핵심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협약 체결 이후에도 창원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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