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월 수출 16.6% 증가.. 4개월 연속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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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경북 경제가 반등세다.
비대면 산업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중국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수출국의 봉쇄령 조치가 이어지자 경북수출SOS 특별사업을 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시장이 움츠러들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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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도가 발표한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총수출액은 38억 달러다.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9월 3.6%, 10월 2.5%, 11월 16%에 이어 4개월 연속 성장세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수출국의 봉쇄령 조치가 이어지자 경북수출SOS 특별사업을 폈다.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비대면 경제 확산 등 정보통신 업종 호황에 따라서다.
지난달 기준 경북의 10대 주력 수출품 중 6개 품목의 수출실적이 상승했다. 무선통신기기 부품(219.6%), 반도체(183.2%), 광학기기(89.6%), 평판디스플레이(22.7%)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대중국 수출액은 14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4.7%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액은 5억1000만달러로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이어 베트남, 일본, 인도 순이다.
경북도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고자 자구책을 마련했다. 비대면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74억원을 투입해 3000개사를 지원한다. 온라인 무역사절단과 온·오프라인 융합형 국제전시회 참가, 상설 사이버수출상담회 운영,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도 돕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시장이 움츠러들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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