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보급해야 외

입력 2021. 1.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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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보급해야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은 1년 가까이 고통받고 있지만 정부는 재난지원금을 얼마 지급한다, 백신은 언제 들어온다 등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감(增減)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방역 대책은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를 활용한 자가 진단으로 방역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이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키트를 약국 등에서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주어야 한다. 자가 진단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만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추가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현행법으로는 진단 키트는 반드시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신속한 검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도 코로나 의심 증세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선별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긴 줄을 서서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대학은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교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이효준·부산 북구

위기의 지방대 자생력 길러야

2021학년도 부산의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수접수 마감 결과, 15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3대 1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에서 3번 지원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인 셈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다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과거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에 버금갔던 지방 국립대 위상이 서울 중위권에도 못 미치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고교 졸업생이 2만 7500여명인데, 지역 대학 신입생 정원은 3만3000여명으로 졸업생 전원을 입학시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방 대학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박옥희·부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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