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 "다섯가지 맛 조화로운 문경오미자 전국 최고" [지방기획]

배소영 2021. 1. 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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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과 신맛, 짠맛, 매운맛, 쓴맛까지 다섯 가지 맛이 조화롭습니다."

고윤환(62·사진) 문경시장은 2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경오미자'의 맛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고 시장은 "문경에서 난 오미자는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한 번 맛본 사람은 또 찾을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문경오미자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될 만큼 예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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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과 신맛, 짠맛, 매운맛, 쓴맛까지 다섯 가지 맛이 조화롭습니다.”

고윤환(62·사진) 문경시장은 2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경오미자’의 맛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고 시장은 “문경에서 난 오미자는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한 번 맛본 사람은 또 찾을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문경오미자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될 만큼 예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조선시대 영조대왕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문경오미자를 자주 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고 시장은 “문경오미자로 만든 와인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2018년 평창패럴림픽 건배주로 사용됐다”면서 “오미자 스파클링 막걸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했다.

고 시장은 ‘올해 시정의 역점사업이 뭐냐’는 질문에 시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문경은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도 확진자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어 문경을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2018년 문을 닫은 쌍용시멘트 공장 지역의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중부내륙철도 종점 지역에 10만평 규모의 문경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차질 없이 진행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시장은 고민이 생기면 단산에서 진남교반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종종 걷는다고 했다. 고 시장은 “데크길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복장으로 산책을 자주 즐긴다”면서 “삼태극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오면 토끼비리를 마주하게 되는데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은 길이지만 자연풍광이 감탄을 자아낸다”고 자랑했다.

문경=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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