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직전 미사 참석.."두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

이벌찬 기자 입력 2021. 1. 20. 23:56 수정 2021. 1. 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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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아내 질 바이든(오른쪽)과 함께 세인트매슈 성당 미사에 참석했다/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인 20일 아침(현지 시각) 성당 미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백악관 옆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나와 인근의 세인트매슈 성당으로 향했다.

미국 대통령은 대체로 ‘대통령의 교회’라고 불리는 백악관 인근의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가톨릭 신자라 성당을 택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두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

성당 미사에는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초청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블레어하우스를 예정보다 15분 늦게 떠났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별연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그가 고별사를 하는 동안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20일 정오에 취임 선서를 하고 46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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