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취업 대박..비결은?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경치 침체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중인 고등학교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 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마이스터곱니다.
겨울방학인데도 2학년 상당수가 학교에 나와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삼성그룹의 고졸 공채 시험에 대비해 모의 면접 등을 준비하기 위해섭니다.
[이나영/울산에너지고 2학년 : "등교도 작년에 계속 미뤄지고 수업 일수도 적어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많이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올해 졸업한 116명 가운데 102명, 전체의 88%가 취업을 확정지었습니다.
삼성SDI나 포스코 한국전력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합격자도 상당숩니다.
[오준서/울산에너지고 졸업생/삼성SDI 합격 : "면접 당일에는 면접관님께서 학원 다니냐고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때 '합격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업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과 철저한 현장중심의 직무교육 등이 효과를 봤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입니다.
[최성호/울산에너지고 교장 : "기업체 방문을 많이 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들을 학교 교육과정으로 끌고 들어와서…."]
이 학교를 포함해 울산지역 마이스터고 3곳 모두 80% 안팎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취업난을 극복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의미가 더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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