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원순 때리기'..安, '통합경선' 촉구

전현우 입력 2021. 1. 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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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며 본격 '경선 띄우기'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동시에 '야권 단일화' 논의에는 거듭 거리를 뒀는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앞서 제안한 '통합 경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예비후보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와 당내 '잠룡'들까지 총출동한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전임 여권 지자체장의 '실정'과 성 추문을 부각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행사는 흡사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원순 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하 직원을 성추행하다가 생긴 보궐선거가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합심하고 단합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이어 차례로 마이크를 잡은 '유력 주자'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고….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10년 전이 생각이 납니다. 오세훈 시장께서 그만두시고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오세훈 / 전 서울시장> "나 전 의원이 언급한 인턴이라는 영화 보면 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값진 것이다…"

이른바 '중위권 후보'들은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저 같은 중위권 후보도 살펴봐 주시고, 중위권 후보들이 치고 올라가는 다이나믹을 보여줘야만 경선이 흥행도 되고…"

국민의힘은 이처럼 당내 '경선 띄우기'에는 공을 들이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단일화 논의'에는 당내 후보 선출이 우선이라면서 '무시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이태원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간 안 대표는 재차 '통합 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제1야당 경선 참여는 정말 큰 고민 끝에 한 결정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데 제1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습니다."

안 대표는 조순 전 서울시장을 찾아 서울시정에 필요한 조언을 듣는 등 '문안 정치'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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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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