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트럼프 자화자찬 고별사.."많은 것을 이뤄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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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많은 것을 이뤘다"며 자화자찬 고별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20분 분량의 고별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일 그 이상을 이뤘다"며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고, 수십년 만에 새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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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경제 건설·새 전쟁 시작 안 한 것 자랑스러워"
바이든 언급 없이 "새 정부 성공하기를 기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많은 것을 이뤘다”며 자화자찬 고별사를 전했다. 고별사를 전하는 약 20분 동안 조 바이든 당선자의 이름은 끝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이 의사당 공격에 몸서리쳤다. 정치적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지자들에게 “나는 가장 힘든 싸움, 가장 어려운 선택들을 맡았다”며 대선 불복 운동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역대 최저 평균 지지율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두 번째 탄핵 위기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한 상황이고 공화당 1인자인 상원 원내대표도 이번 사태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궁지에 몰리자 최근 측근들과 공화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여러 측근들을 모아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며 “신당 이름은 ‘애국당(Patriot Party)’으로 짓길 원했다”고 전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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