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불참·'셀프 환송'.."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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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일인 현지시간 20일,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가진 환송행사 연설에서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항상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고 '셀프 환송식'을 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로, 트럼프는 환송식을 마친 뒤 전용기를 타고 거주지인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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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일인 현지시간 20일,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가진 환송행사 연설에서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항상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여러분의 대통령이 된 것은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항상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 지켜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어떤 방식으로든 되돌아올 것"이라며 "우린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대선 불복의 연장선에서 4년 뒤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돼 온 만큼 정계 복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새 행정부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며 "그들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정말 굉장한 일을 할 기반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공개된 고별연설과 마찬가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트럼프는 다만 백악관을 떠나기 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겨, 퇴임 대통령이 후임에게 편지를 남기는 전통은 지켰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고 '셀프 환송식'을 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로, 트럼프는 환송식을 마친 뒤 전용기를 타고 거주지인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불복과 의회 난동사태 조장, 후임 취임식 불참 등 분열된 미국 사회를 남겨둔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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