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진호 "SG워너비 해체 아냐, 멤버들과 자주 만나며 미래 얘기"(종합)

서유나 입력 2021. 1. 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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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가 SG워너비 그룹에 대해 말했다.

1월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90회에는 신축년 '소' 특집을 맞아 소몰이 창법으로 유명한 가수 김진호가 찾아왔다.

김진호는 SG워너비 표 발라드를 부르던 시절에 대해선 "그땐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내 목소리가 길거리에 나오고 사람들이 따라 부르고. 그 시간 나눌 수 있는 멤버들이 있고. 그걸 몇 년을 함께 하니 축복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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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진호가 SG워너비 그룹에 대해 말했다.

1월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90회에는 신축년 '소' 특집을 맞아 소몰이 창법으로 유명한 가수 김진호가 찾아왔다.

이날 김진호는 고3 졸업식을 찾아다니며 재능기부를 하는 것에 대해 "재능기부는 아니다. 저도 사실 받으러 계속 갔다. 제 허전함들, 공허함들, 제 노래하는 의미들. 직접 매니저도 없이 저 혼자 제 동료들과 사비로 산 스피커, 악기들 제 차에 실어서. 10대 마지막 순간 놓인 친구들에게, 문화적 혜택 덜 받는 지역부터 시작해서 전국 지도를 그려가면서 도는 거다. 노래 하나로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로 "요즘은 폭죽을 터뜨린다. 반짝반짝거리는 걸로 기뻐하고 주목 받고 싶어하잖나. 거기서 폭죽이 되고 싶어 많은 분들이 노래를 하고. 선택 받은 분들은 그걸 나누지만, 재가 되어서 내려온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더라. 결국 제가 사는 지역은 땅이잖나. 그 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김진호는 SG워너비 표 발라드를 부르던 시절에 대해선 "그땐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내 목소리가 길거리에 나오고 사람들이 따라 부르고. 그 시간 나눌 수 있는 멤버들이 있고. 그걸 몇 년을 함께 하니 축복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해체한 게 아니라 언제든지 형들도 자주 만나고 형들이랑 미래도 많이 얘기하고 있다. 내일도 만나기로 했다"며 여전히 그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오고 있음을 전했다.

김진호는 이런 그룹을 벗어나 혼자 활동하는 것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는데. 김진호는 "제 노래 중 '가족사진'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다. 그룹 때와 많이 다르다고. 그러다 어떤 대학교 축제에 그 노래를 올릴 기회가 생긴 거다. 사람들은 SG워너비 노래를 듣고 싶으셨을 것. 처음엔 박수가 안 나왔다. 그러다 박수가 차츰 나오는 거다"고 어느 순간 자신의 노래를 알아주는 대중에 감동받은 사연을 전했다.

김진호는 SNS에서도 화제를 모은 자신의 달라진 창법에 대해선 "예전 목소리를 지금까지 구사하시는 선배님들도 완벽하시지만, 피터팬처럼 그 상태만은 고집하는 것도 때로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많은 이야기가 생겼다. 멤버와의 이별도 있었고 각자 삶의 이야기. 그 목소리 그대로 이 순간 내 목소리 그대로 일기처럼 노래를 써서 사람들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날 김진호는 그룹 시절 방송을 잘 안한 이유도 언급했다. 김진호는 "데뷔 초 때는 (소속사에서)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저는 괜찮았는데 제 몸무게가 98㎏정도 나갔는데. 말라야만, 눈이 커야지만 방송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잖나. 그때 사장님께서 우선 음악을 집중할 수 있게 신비주의로 가자고 하셨다"며 "형들 소개 받은 자리에서 저도 왜그런지 모르지만 형들에게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사과했다. 그때 형들이 다 '괜찮아'라고 하는데 그 뒤에 좀 여운이 있었다"고 농담했다.

이날 김진호는 부모님이 시장에서 자신의 노래실력을 자랑하다가 소속사를 소개받고 데뷔하게 된 설, 코로나19를 위로하는 노래를 내게된 설 등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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