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SG워너비 김진호, 신축년 '소몰이 가수' 등장 "98kg 신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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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SG워너비 김진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소'와 연관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유재석이 "재능 기부를 많이 했다더라"고 말하자 김진호는 "SG워너비로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는데, 제 동료들이랑 산 스피커를 차에 싣고 문화적인 혜택을 덜 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고 전국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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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SG워너비 김진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소'와 연관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이날 김진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는 "나는 호랑이띠다"라며 "'쏘몰이' 때문에"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재석은 "2000년대 중반 때 SG워너비의 노래를 엄청 불렀다"고 반가워했고, 조세호도 반갑게 인사했다.
김진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어색하다"고 웃으며 "고3 졸업식 다니면서 무료로 노래도 해주고 병원 같은 곳에서 노래도 많이 했다. 빈 주머니로 만나서 노래로 만나는 삶"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재능 기부를 많이 했다더라"고 말하자 김진호는 "SG워너비로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는데, 제 동료들이랑 산 스피커를 차에 싣고 문화적인 혜택을 덜 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고 전국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로 그는 "요즘 사람들이 폭죽을 많이 터뜨리고 주목 받고 싶어서 노래를 하고 반짝이는 행복을 나누지만, 재가 돼서 내려온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겠다 생각했다. 내가 사는 지역은 땅이기 때문에 '땅'에 대한 노래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진호는 창법이 바뀌었다는 질문에 "그 상태만 고집하는 것도 때로는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멤버와의 이별도 있었고 변화가 있었다. 내 목소리를 일기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데뷔 초 신비주의가 됐던 사연에 대해 김진호는 "데뷔 초 때는 (방송을) 안 하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 나는 당시 98kg의 체중이 나갔다. 말라야만, 눈이 커야지만 가수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당시 사장님께서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겠다 해서 신비주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형들을 처음 소개 받은 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형들은 '괜찮아'라고 했지만 뒤에 여운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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