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특별법 '2월 통과' 총력..변수는?
[KBS 부산]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단연 관심사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여부입니다.
부산 정치권부터 부산시까지, 가덕신공항 특별법 총력 쏟기에 나서는데요,
그 변수를, 노준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예정지 인근 해상.
부산시가 지역 경제인 등을 초청해 "가덕신공항은 한국판 뉴딜 선도 사업"이며 5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설명회를 열며 2월 국회 통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 달 26일,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특별법이 이날,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면제 신청과 기본계획안 수립 일정이 차질을 빚습니다.
또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을 포함시키기도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합의가 원칙"이라면서도 단독 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정치 논리가 있는지 특별법 통과를 좀 미적거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합의가 안 되면) 저희 당만이라도 특별법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소속 의원들은 당론으론 채택하기가 어렵다면, 다수결의 원칙대로 자유 투표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고, 모든 법에는 찬반이 있습니다. 찬반이 있을 경우 본회의에서 자유 투표를 하면 됩니다."]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수도권 여론과 여야 정치싸움 여부입니다.
먼저 수도권 의원들이 여·야, 그리고 당을 떠나, 지역구 여론 눈치를 보느라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또 여·야가 본회의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대립한다면 특별법 통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국회 특별법 처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내일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찾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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