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추가"

이도형 2021. 1. 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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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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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구매 땐 총 7600만명분 확보
丁총리 "2월 초 의료진부터 첫 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며 이상균 공장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정부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백스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의 선구매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총 7600만명분의 백신을 갖게 된다. 또 다음 달 초 백신 5만명분이 도착해 의료진부터 첫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요한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백신,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다음 달부터 우선 대상자들을 상대로 접종하고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체결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백신은 우리 국민의 예방 접종에 사용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은 것은 백신 자주권 차원의 격려 방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영상통화를 갖고 백신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 현황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이 많진 않다. 10만도즈, 한 5만명분. 그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월 초·중순에 최초 접종을 시작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차 접종대상이 의료진이냐”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답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초 국내에 처음 들어오고 제품은 화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도형·이동수·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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