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숫자로 본 코로나 1년
[KBS 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한보선 기자가 숫자로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꼭 1년 전인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이었는데요.
이렇게 우리나라에 들어온 코로나19는 대구 신천지발 1차 유행, 광복절 집회발 2차 유행, 12월 3차 대유행을 거치며 몸집을 크게 불렸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체 7만3천5백여 명이고요.
이 중 사망자가 천3백 명, 치명률은 1.77%입니다.
우리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국내 확진자가 나오고 한 달 뒤인 2월 21일입니다.
공교롭게도 대전과 충남에서 동시에 나왔습니다.
충남은 계룡대에 파견나온 공군 중위가, 대전은 서울에서 대전에 놀러온 20대가 첫 확진자였습니다.
시기별로 보면 지역에서는 크게 네 차례 고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고비는 지난해 2월 시작된 천안 줌바댄스 연쇄감염이었고요.
3월까지 1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두 번째 고비는 지난해 6월, 방문판매 연쇄감염이었는데요.
6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방문판매 사무실 2곳을 매개로 6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세 번째는 지난해 8월 광호문 집회 관련 확산인데, 대전지역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했고, 대전 인동체육관 집단 감염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네 번째는 지난해 11월부터 찾아왔는데요.
천안 콜센터와 사우나, 실내포차발 집단감염, 아산 선문대와 공주 요양병원, 대전과 서산 호프집발 집단감염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졌습니다.
12월 들어서는 당진 나음교회 등 종교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시작돼 최근에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연쇄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 충남의 누적 확진자는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대전 958명, 세종 172명, 충남 1926명으로 모두 3천56명입니다.
우리지역 단일시설 관련 최다 감염자수는 166명인데요.
당진의 나음교회와 관련해서만 모두 166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지역에서 확진자 95명이 나오면서 일일 최고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5.5%,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 확진자의 비율인데요.
외부활동할 때 기침과 발열 늘 꼼꼼히 체크하시지만, 이 체크로 잡히지 않는, 증상이 없는 코로나가 최소 35.5%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한 1년, 결국 답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를 꼭 끼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한보선 기자 (1step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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