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우상호 vs 박영선 2파전..경선 흥행?

손서영 2021. 1. 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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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개각으로 물러난 박영선 전 장관은 조만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의 맞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전 장관은 개각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을 표명하며, 장관직을 내려놨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이제 결국 헤어질 시간이 되었군요.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선거 캠프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음 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장관의 경우 서울시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로써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쳐온 우상호 의원과 박 전 장관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엔 박원순 전 시장의 3선 저지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고민은 경선 흥행 여부입니다.

새로운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양자 대결이 서울시민의 관심을 얼마나 불러올 것인가입니다.

민주당은 언택트 국민 면접을 통해 흥행을 시키겠다, 우상호 의원은 양자 대결이 더 역동적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한국 정치사회의 가장 역동적인 경선은 아마 노무현, 이인제 두 후보가 붙었던 그 경선을 기억하실 텐데요.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되어서 벌였던 경선이 가장 역동적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후보 면접을 거쳐, 설 연휴 전에는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선긋기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거듭 주장하며, "제1야당이 자신과 싸우는 것 같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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