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과 신당 창당 논의..당명은 '애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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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오(동부시 기준)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여러 측근들을 모아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며 "당명은 '애국당(Patriot Party)'으로 짓길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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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오(동부시 기준)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여러 측근들을 모아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며 "당명은 '애국당(Patriot Party)'으로 짓길 원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습격 사태를 계기로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부추겼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WSJ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창당 의지가 얼마나 진지한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정당 정치에 익숙한 인물이 아니다. 2016년 대선에 나서기 전까지 공화당 정치에 깊게 관여한 바도 없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그가 창당한다면 공화당 지도부의 상당한 반발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세력이 많은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모여 살며 공화당내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추후 가족의 정계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 20분 분량의 동영상 연설에서 "새 정부가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하게 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고, 대선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다", '세계가 미국을 다시 존중하게 됐다"고 하는 등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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