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 온도탑 22년 연속 100도 달성..역대 최고 온도 돌파
[KBS 전주]
[앵커]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고 온도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더 추운 겨울이지만, 이웃을 위한 마음만큼은 뜨거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사랑의 온도탑 앞이네요.
올해도 백 도를 달성했다면서요?
[기자]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을 정해놓고 기부가 들어온 만큼 온도가 오르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빨간 수은주가 백 도까지 꽉 찼습니다.
백 도를 넘은 건 지난 14일입니다.
익명 기부자가 3억여 원을 보내면서 온도가 112도로 훌쩍 뛴 건데요.
22년 연속 백 도 달성입니다.
모금 시작 전에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기부가 줄 것으로 예상해 목표액을 한 해 전보다 10억 원 넘게 줄였는데요.
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모금 시작 45일 만에 목표액인 63억9천만 원을 채웠습니다.
[앵커]
백 도 달성에서 그치지 않고 역대 최고 온도와 모금액도 돌파했다면서요?
[기자]
네, 지금 보이는 게 사랑의 온도탑 전광판입니다.
현재 온도는 140도고요.
모인 돈은 89억4천만 원입니다.
이전까지 전북지역 역대 최고 온도인 122.3도와 역대 최고 모금액인 84억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장애가 있는 김규정, 홍윤주 부부 등 개인 기부자가 전체 모금액의 60%를 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 기부자 비율이 높으면 기부 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보는 만큼, 의미가 있습니다.
모금 기간은 아직 열흘 정도 더 남았습니다.
조그만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전북 사랑의 온도탑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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