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 "체력관리, 다른 선수들 공격할 때 쉰다"[MD인터뷰]

2021. 1. 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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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다른 선수들이 공격할 때 쉬는 편이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20일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2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1~2쿼터에만 19점을 올렸다. 4쿼터 중반 한엄지의 패스를 탑에서 쐐기 3점포로 연결한 장면이 백미였다.

김단비는 "1~2쿼터에 득점이 많이 나온 건 체력이 많이 소모했다는 뜻이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코치님에게도 '내 득점이 그만 나오고, 다른 선수들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후반에 (유)승희, (한)채진 언니가 잘 해줬다"라고 했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에 대해 김단비는 "외국선수가 없는 게 크다. 골밑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원래 고교 때 4번을 봤고, 프로에 와서 3번으로 전향했다. 프로에서도 한 번씩 4번을 봤다. 이젠 많이 어색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날 김단비는 40분을 뛰었다. 공격에서 볼을 만지는 횟수도 가장 많고, 수비에선 내, 외곽을 모두 맡는다.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김단비는 "전반에 공격횟수가 많다 보니 수비를 소홀히 했다. 평상시에는 다른 선수들이 공격할 때 쉬는 편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다른 선수들이 공격하거나 공을 돌리라고 한다. 경기 사이의 기간이 길 때는 하루 정도 아예 쉬고 계속 쉬는 타입이다. 그 다음에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한다. 보약도 계속 챙겨먹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김단비는 "항상 하위팀으로 분류됐다. 올 시즌 전에도 하위권으로 평가 받았다. 플레이오프를 가면 실력을 인정 받는 것 같다 뿌듯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 가는 팀답게 잘하고 싶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 가면 우리은행이나 KB와 만날 게 확실하다. 김단비는 "둘 다 어려운 팀이다. KB는 박지수가 워낙 강하다. 우리은행도 수비조직력이 너무 좋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어려울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단비는 "모든 선수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얼마나 정신력을 갖고 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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