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들과 제3 신당 '애국당' 창당 논의"-WSJ

권영미 기자 2021. 1.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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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후에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신당 창당을 측근들과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시간과 자원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신당 창당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면서도 "대통령은 많은 지지자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2016년 대선 전에는 정치적으로 공화당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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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후에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신당 창당을 측근들과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관들과 측근들에게 이와 관련해 논의하면서 당 이름은 '애국당'(Patriot Party)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은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에 대해 비난한 후 나왔다.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시간과 자원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신당 창당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면서도 "대통령은 많은 지지자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2016년 대선 전에는 정치적으로 공화당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지층이 공화당과 많이 겹치지 않아 제3당의 창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해볼만한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공화당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홀로 서기'가 달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일반인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그들로부터 받는 소액 후원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WSJ는 이런 이유로 "제3당은 미국 선거에서 대체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고 신당 창당 시도는 공화당의 거센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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