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달걀' 우려에 4년 만에 '무관세 수입'..설 자금 92조 지원
【 앵커멘트 】 고병원성 조류독감 AI가 계속 확산하면서 요즘 '금달걀'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달걀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해 4년 만에 달걀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형 마트 달걀 진열대 곳곳이 비었습니다.
AI 확산에 따른 살처분과 방역 당국의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달걀 공급이 평년보다 11% 줄면서,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전국 평균 특란 30개 한 판 가격은 6500원대로, 한 달 전에 비해 16%, 1년 전에 비해서는 23% 넘게 올랐습니다."
장보러 나온 시민들도 달걀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박화성 / 세종 한솔동 - "글쎄 조금 오르긴 한 것 같은데…. 미리 한 두 판 정도 사놨어요."
설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달걀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달걀 파동'이 있었던 2017년 이후 4년만입니다.
▶ 인터뷰 :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8개 품목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총 5만 톤 한도로 금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정부는 설 명절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올 1분기 지역사랑 상품권 4조 5천억 원 이상을 발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92조 원 규모의 명절자금 대출과 대출 만기 연장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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