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조롱한 BJ에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하태민 2021. 1. 20.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방송 도중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을 한 진행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3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10분쯤 광주 서구의 한 창고 뒤에서 만난 인터넷방송 진행자 B(36)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중 진행자인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조롱하고 험담하자 채팅창을 통해 말싸움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방송 도중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을 한 진행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3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10분쯤 광주 서구의 한 창고 뒤에서 만난 인터넷방송 진행자 B(36)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중 진행자인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조롱하고 험담하자 채팅창을 통해 말싸움을 벌였다. 싸움이 격해지자 A씨는 B씨 등이 알려준 주소로 직접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당초 A씨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가 거듭된 추궁 끝에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