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하고파"..에이미 입국, '프로포폴·졸피뎀 투약' 강제추방 5년 그 후 [종합]

2021. 1. 20. 20: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강제 추방 당했던 에이미(본명 이윤지·39)가 5년 만에 입국하며 "새출발 하고싶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에이미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출국명령 처분을 내려 강제 추방당했다.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패소한 에이미는 상고 없이 출국명령을 받아들였고, 2015년 12월 30일 한국을 떠났다.

이후 5년 만인 2021년 에이미는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돼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에이미는 "설명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우선 가족들 만날 생각하면서 (왔다)"며 "일주일 전에 가족 이 돌아가셨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안 좋은데 그래도 기쁘게 가족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선 제가 벌 받은 5년이 끝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리고 새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예정보다 입국이 밀린 것은) 중국 비자 법이 바뀌어서 잠깐 있었던 건데 별 일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미는 2015년 강제추방 후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SNS를 통해 미국 LA에서 머물고 있는 근황을 전했고, LA에서 비자를 받아 중국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상황을 전하며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폭행 시비가 붙은 A씨가 약물과 관련된 문제를 언급했지만 약물 복용 논란에 대해 에이미는 "너무 말도 안 되는, 백퍼센트도 아니고 천 퍼센트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에이미의 이야기가 다뤄지자 그는 SNS에 "정말 죽고 싶도록 후회하며 그래도 나중의 꿈과 희망을 위해 기다리고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아시는지요?"라며 "절 싫어하시는 분들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한 번의 악플이 저에게는 수천 개의 바늘로 돌아와 저는 더욱더 무너지고 있습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같은해 강제추방을 당한지 2년여만에 한국에 거주 중인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차 체류 승인을 받아 한국에 방문한 바 있다. 이후 10세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2018년 자살기도설이 보도된 바 있는 에이미는 SNS를 통해 불어난 체중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남성 연예인을 언급하며 "과거 모든 프로포폴은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이자 자랑스럽게 여겼던 친구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소울메이트 친구가 누군가에게 '에이미가 경찰에 나를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성폭행을 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놓자'고 제안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확인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